드디어 인고의 시간을 지나 자음들이
어떻게 발음이 나는지를 알아보았고
이제 모음으로 넘어가야 합니다.
한글 만세. 하다 보니 깨달았어요. 한글 만세.
눈에 보이는대로 발음하는 한글과 달리
조합하면 발음이 새로워지는 게 있습니다.
이래서 알바펫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1. 모음 (voyelles)
- "모음 + 모음"이 만나 하나의 소리가 나는 것들.
ㅗ | au, eau | automne 가을 cadeau 선물 paume 손바닥 eau 물 |
o + s + 모음, ô | rose 장미 hôpital 병원 rôle 역, 역할 | |
ㅔ | ai, ei | maison 집 seize 16 raison 이유, 이성 reine 여왕 |
u | ou (ㅜ) | couleur 색깔 douze 12 jouer 놀다 |
영어랑 비슷비슷한 게 여럿 보입니다.
한글이랑 똑같이 ㅗ,ㅔ,ㅜ로
발음해주시면 됩니다.
u는 한글과 정확히 일치하는
발음이 없으니 꼭 원래 발음으로 들어주세요.
그리고 시간적 여유가 되신다면 유튜브로 보시고
입모양도 따라해주시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ez, -es, -er도 ㅔ 발음이 나는 것으로
기억해 주세요.
jouer - 주으rㅎ(x) 주에(0)
그럼 한번 soyez를 발음해 보세요.
- "모음 + 모음"이 만나 다른 소리가 나는 것들
ㅘ(wa) | oi, oy | quoi 무엇(what) oiseau 새 joyeux 기쁜, 즐거운 voyage 여행 |
앞서 한번 언급했던 기억이 나는 발음입니다.
누가 봐도 ㅗㅣ 인데 ㅗㅏ가 되는 이상한 현실입니다.
프랑스의 발음 법칙이니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왜?라고 생각하시면 복잡해지니 가끔은 단순한 것이
통할 때가 있습니다.
oy 뒤에 모음이 올 때 발음의 끝처리가
'ㅑ' 혹은 'ㅖ'로 나는 느낌이 있으니 꼭 들어보시고
뉘앙스를 이해하시면 좋겠습니다.
2. 비모음
- 모음 + m, n + (자음)
앙 | im, in, aim, ain | inviter 초대하다 faim 허기 main 손 |
엉 | em, an, am, en | dans 안에 employer 사용,고용하다 campagne 시골 lent 느린 |
옹 | om, on | combien 얼마나 onze 11 pont 다리, 교량 tomber 넘어지다 |
비모음이라고 해서 콧소리가
섞이는 모음들입니다.
위의 단어들은 꼭 원어 발음으로 들어주세요!
밑줄 친 것들은 ㅇ모다 ㅁ으로 끝나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리고 앙,엉이라고 딱 발음하지 않고 끝에 ㅇ을 흘려서 발음합니다.
발음을 하는 듯 마는듯한 느낌이 있습니다.
combien을 여러 번 들어보시면 저 발음들의
뉘앙스를 어떻게 살려줘야 하는지 파악이 되실 거예요.
전 절대 전문가가 아닙니다
제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 그 외의 비모음들
앙 | ien | chien 개 lien 줄, 실, 관계, 유대 rien 아무것도(nothing) |
ㅜ앙 | oin | loin 먼, 멀리 coin 모서리, 구석 |
ㅔ엉 | éen | coréen 한국인 |
먼저 combien의 느낌을 찾으셨다면
여기에 그대로 적용하시면 됩니다.
oin은 'ㅗ앙'보다 'ㅜ앙'에 살짝 가까운 느낌이 납니다.
제가 찾은 결론은 i가 있으면 앙에 가깝고
a, e, u가 있으면 엉에 가깝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앙'의 받침은 ㅇ은 발음이 되는 듯 마는 듯
콧소리로 흘려주면 조금 자연스럽다는 것입니다.
원어민 발음으로 다들 한 번씩 들어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에디뜨 피아쁘의 노래인
'나는 아무것도 후회하지 않아요'에
아무것도가 'rien'입니다.
'je ne regrette rien'
영어의 regret이랑 닮았죠??
- 예외 (모음 + m, n 뒤에 m이나 n이 오는 경우) _ (모음 + m, n 뒤에 모음이 오는 경우)
am, an | ami 친구 année 연, 년 annuler 취소하다 flamme 불꽃 |
om, on | homme남자 bonne 좋은 comme ~처럼 honnête 정직한, 올바른 |
언제나 예외는 있는 것 같습니다. 에휴.
쉽게 정리를 해보자면
mm 또는 nn
(ㅏㅑㅜㅔㅗ) + m, n + (ㅏㅑㅜㅔㅗ)
m과 n이 뒤에 모음과 결합합니다.
ami, animal, amabilité
omelette.
살다 보면 또 예외가 나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 위에 comme가 나왔네요.
우린 앞서 garçon도 배웠습니다.
그럼 comme des garçons은 뭘까요?
이렇게 한 브랜드의 뜻을 알게 됐습니다.
오늘 공부한 게 다는 아닐 것 같습니다.
좀 더 남아있는 것 같아요.
읽을 수 있으면 쓸 수 있고 발음할 수 있으니
조금만 더 노력하면 대화까지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차근차근 알아가는 걸로 하고
오늘도 고생하셨습니다!
또 봐요!
À bientô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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